[사업보고서 임원 연봉] 쌍용차 이유일 전 대표 지난해 6억3900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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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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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기이사 3명 평균 2억1300만원, 직원 7000만원

이유일 쌍용자동차 전 대표이사[이유일 쌍용자동차 전 대표이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24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유일 쌍용자동차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6억3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대폭 향상된 수준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티볼리' 인기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쌍용차가 3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3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6억3900만원이다. 비상근 이사인 2명은 보수를 받지 않아 이유일 전 대표가 전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이들 3명의 보수총액은 4억9200만원이다. 전년도 마찬가지로 비상근 이사 2명에게 보수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면 이 전 대표의 보수는 1년새 1억5000만원 가량 인상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급여료 5억2600만원을 받고 1억1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유동성 관리 및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전성을 확보한 성과와 내부통제 관리강화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 안정적 노사문화 구축 등이 고려됐다는 게 쌍용차측 설명이다.

사외이사 4명의 보수총액은 1억6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200만원 수준이다.

쌍용차의 직원은 총 4812명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이다. 남자가 7100만원으로 여자(5000만원)에 비해 2100만원이 높았다.

지난해 쌍용차가 투입한 연구개발비용은 1785억7600만원으로 전년(1535억1700만원) 대비 250억원 가량 늘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5.4%로 1.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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