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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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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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입과정에서의 유해화학물질 누출, 부상자 발생 대비 실전대응훈련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1일 1냉연공장에서 화학사고 실전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1일 재난상황에 적합한 행동요령을 체화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하고자 1냉연공장, 환경자원그룹, 안전방재부 합동으로 '화학사고 실전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냉연공장의 수산화나트륨 하역 과정에서 주입배관 파손에 따른 누출, 개인보호 장비 미착용에 따른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를 위해 1냉연공장의 자체대응체계와 환경자원그룹, 안전방재부 사고수습반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인명 구조, 사고 신고, 사고 전파, 도로 확보, 통제선 설치, 중화, 측정 등 개인별로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

또한 구급차, 오염도 측정차량, 폐기물 수거 차량, 밀폐형 화학보호의, 전면방독면, 확산방지펜스 등의 장비·물자를 동원해 사고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전대응능력을 확보했다 .

훈련을 참관한 공장장,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 100여명의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조치요령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화학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포항시청, 남부소방서, 인근 업체인 포스코강판, 동부특수강, 동국산업 등 10개 업체에서 참관해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한 유기적인 연락체계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견고히 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화학 사고에 대비해 평상시 방재장비와 물자를 잘 관리하고, 일사분란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훈련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선진형 화학 보호 장비 확보, 누출 감지시스템 구축, 선진사례 연구, 시설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사고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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