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양한 분야에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하는 IT·SW융합기반구축 사업 신규 수요 컨소시엄을 선정하기 위해 1일부터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T·SW융합기반구축 사업은 창조경제 혁신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로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K-ICT 전략'의 일환으로, 수요기업과 IT/SW기업 협력을 통해 IT·SW융합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수요기업의 양산계획에 반영해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2009년부터 6개 주력산업 분야(차량, 건설, 섬유, 조선, 항공, 에너지)의 수요 맞춤형 IT·SW융합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6개 컨소시엄은 그간 최종 수요를 고려한 밀착형 기술지원으로 30건 이상을 상용화하고, 매출 58억, 특허등록 33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는 핀테크, 헬스케어 등 국민 체감형 분야와 착용형 스마트기기, 실감형 콘텐츠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중점 대상으로 산업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IT·SW융합 기술개발을 위한 융합 신산업 분야 수요 컨소시엄에는 올해 17억원을 포함해 2년간 34억원이 지원되며, 지원분야 산업 특성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요 컨소시엄이 제안한 융합 신산업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중소 IT·SW 기업은 5월중에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수요처는 연구개발, 필드테스트·인증 등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미래부는 기존 수요 컨소시엄 간 워크숍 등 교류를 활성화하고, 올해 지원이 종료되는 과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SW융합 연구개발(이하, ‘R&D’) 성과물에 대해 시제품제작·성능인증 등 실증을 지원해 R&D 결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SW융합 실증․확산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항공 및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20개의 과제를 지원하여 투자유치와 사업화 성공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중 네오펙트와 국립재활원 컨소시엄이 추진한 ‘뇌졸증 환자 재활 의료기기 개발 사업은 5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SW융합 실증․확산 지원사업은 R&D 결과물에 대한 양산용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올해 10개 과제(과제당 2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동 사업이 수요기업과 SW 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해 수요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IT/SW 중소기업의 신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감안, 향후에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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