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등기임원 7명에게 총 57억53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등기이사 3명의 보수총액은 54억8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7억4500만원을 받았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4명에게는 총 2억6400만원이 지급됐고 1인당 보수액은 평균 6600만원이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이상철 부회장과 신용삼 전 사장 두명이다.
LG유플러스는 상여금에 대해 "전년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 및 회사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리더십, 회사의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평가해 기준연봉의 최대 150% 수준 내에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영업수익 7조8000억원, 영업이익(단독) 5426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별도 기준 영업수익 10조9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30억원으로 9.3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440억원으로 12.06% 감소했다.
신 전 사장은 급여 1억5100만원, 상여 4억7900만원을 받았으며 퇴직금으로 22억6500만원을 수령해 보수총액은 28억9500만원이다.
신 전 사장 2014년 3월 13일 자로 사내 등기이사에서 제외됐으며, 급여 및 상여 보상은 2014년 1~3월까지 반영했다. 퇴직소득은 퇴직기준급여 1억700만원에 근속연수 21년을 곱해 산정했다.
한편 자본시장법에 따라 연봉 5억원 이상의 등기임원들은 사업보고서에 보수총액을 공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