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광 정보 공유 등을 위해 관광 관련 사업자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31일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충남경제인 아카데미–관광 사업자 과정’을 개최했다.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안희정 지사와 도내 관광 사업자 및 전문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시책 설명, 사례 발표, 명사 특강,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광 시책 설명에서는 ▲농어촌 관광 및 생태관광 활성화 ▲지역축제의 관광 상품 특화지원 ▲산지관광 활성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지역특화상품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 ▲내포 천주교 성지 순례길 명소화 추진 등 도와 중앙부처 사업 등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사례발표는 천안 백석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스토리텔링과 IT 기술을 이용한 독립운동 테마의 에듀테이션 앱 개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천안 호두과자 이미지 홍보 등을 주제로 톡톡 튀는 제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 명사 특강은 엄서호 경기대 교수가 ‘충남관광 활성화 방안 : 충남 관광 비전, 생활여행이 답이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엄 교수는 생활여행 적용 방안으로 ▲보령역사 내 섬 생활여행 학교 설치 ▲섬 생활여행 사이트 운영 ▲안면도 휴양 생활여행지로 차별화 ▲서해안 어촌테마 마을 제정 ▲해수욕장 명칭 변경 및 등급제 시행 ▲각 시·군 메인스트리트 조성 및 주민 참여 공연 콘텐츠 육성 ▲공공주도 ‘휴양형 주거’ 개념 도입으로 생활여행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KTX 공주역 ‘세계유산백제역’으로 개칭 ▲금강을 백제문화탐방의 중심축으로 활용 ▲문화유산 ‘재현배우’와 ‘공연인력’ 양성을 위한 ‘관광문화예술직업학교’ 설립 및 도내 관광지 전속인력 배치 등을 충남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충남의 많은 관광 자원을 어떻게 엮어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 이는 곧 지역 소득으로 이어지고, 소득은 다시 관광에 대한 투자로 연결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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