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첸, 세라믹 냄비 실리콘 안전 손잡이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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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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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로이첸은 자사가 판매하는 세라믹 냄비 사용 시 손잡이에 의한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자발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로이첸의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사용하던 중 냄비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가열 후 쉽게 식지 않는 세라믹 냄비의 특성상 실리콘 손잡이나 오븐 장갑, 행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잡이를 잡을 경우 화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는 맨손으로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냄비도 많아 세라믹 냄비의 특징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 혹은 남성 사용자들은 화상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손잡이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구매 안내 없이 제품 박스 겉면에 실리콘 손잡이 사용 모습을 부착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실리콘 손잡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고, 제품 외부 및 포장 겉면에 ‘화상 주의’ 표기도 없어 한국소비자원은 로이첸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였다.

로이첸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제품 박스 외부에 스티커로 화상 주의 문구를 부착하고, 대형마트에서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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