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통영중앙시장, 하동공설시장, 창원 명서시장은 각각 3년간 국비 9억원, 총 27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명소로 변모하게 된다.
통영중앙시장은 400여년의 통제영문화와 더불어 동피랑 벽화마을,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족욕 쉼터, 문화공연을 유치해 고객의 입맛뿐 아니라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하동공설시장은 소설 '토지'의 읍내장터를 눈앞에서 재현하고 계절별 특산물(봄나물, 매실, 감)을 주력상품으로 홍보해 나간다.
골목형 시장은 창원 반송시장, 창원 성원그랜드쇼핑, 김해 장유중앙시장 등 도내에서 3개 시장이 선정되었다.
도는 이들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내 핵점포 발굴과 함께 통일된 이미지를 부여한 PB상품 개발, 진열방법 개선 등 경영 기법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구성을 지원하게 된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대끼리야시장을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창원 상남시장이나 주말마다 관광객이 줄을 잇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처럼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3개 시장도 개성을 살린 새로운 스토리를 개발해 도내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8년도부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참가해 현재 진주 중앙유등시장, 통영 서호시장, 거창시장, 진해 중앙시장,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창원 상남시장, 남해 전통시장 등 7개 시장을 문화관광형으로 변모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뿐 아니라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로 2017년까지 문화관광형 시장 15곳, 골목형 시장 10곳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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