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담수면적이 일산호수공원(30만㎡)의 1.08배인 32만2000㎡로, 국내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다.
LH가 104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원은 고사분수, 수변광장분수, 물놀이섬, 수상무대섬, 수질정화시설, 주차장, 화장실, 산책로(8.8㎞), 자전거도로(4.7㎞), 수상무대, 정자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세종호수공원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민간에 위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공모를 통해 다음 달 중순까지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탁기관 공모는 이달 중 진행된다.
위탁 대상은 수질(수질정화센터·수처리제어·기계분야 운전) 관리와 공원시설(무대·화장실·물놀이섬·수목) 관리 등 2개 분야다.
위탁 기간은 수질 관리가 오는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원시설 관리는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다. 위탁비는 수질 관리 7억2300만원, 공원시설 관리 6억2700만원 등 모두 13억5000만원 정도로 시는 추산했다.
송상기 시 공원녹지과 시설관리담당은 "경험 많고 능력 있는 기관·기업이 호수공원 수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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