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470억달러, 전년비 4.2%↓…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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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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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유가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4.2%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면서 3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469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5.3% 줄어든 385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3억92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10%), 자동차(-6.7%), 철강(-4.3%), 가전(-17.2%) 등 다른 주요 수출품목도 수출이 감소했다. SSD 판매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이 44.8% 증가했으며, 선박(13.6%), 반도체(3.4%) 등도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남미로의 수출이 각각 17%, 14.2% 증가했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2.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과 러시아로의 수출도 러시아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각각 9.7%, 57% 감소하며 부진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하락하면서 15.3% 감소한 385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이 크게 줄면서 3월 무역흑자는 83억92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유가로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출물량과 수출기업 채산성은 좋아지고 있어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 "다만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수출선 전환 지원,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 수출유망품목 마케팅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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