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발 3개 노선 취항 등 현지 마케팅 강화, “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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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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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허브’ 목표… 공모전 개최 및 홍보서보터즈 선발 확대

제주항공 B737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주항공이 저비용 항공사(LCC) 구애가 한창인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애경그룹 계열 LCC 제주항공은 이달 초 부산발 국제선 3개 노선을 신규취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3일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2개 노선을 취항한다. 8일에는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해 5일 간격으로 김해국제공항 출발 노선이 3개가 늘어나게 된다.

부산은행과 제휴를 맺고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을 예매한 E티켓 소지자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환전수수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구입금액별 할인권·무료음료권·무료주차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바우처를 증정한다.

이는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겠다는 제주항공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현지에서 공모전과 서포터즈 모집 등을 진행해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2일 부산 동아대에서는 ‘제1회 제주항공 리프래시 마케팅·광고 대학생 공모전’을 개최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현장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게 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을 수여한다.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가산점 혜택도 주어진다. 최우수상(1팀)은 상금 3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우수상(2팀) 상금 200만원과 국내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장려상(3팀) 상금 50만원이 제공된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홍보서포터즈 ‘조이버’ 9기 모집도 실시한다. 국내·외 여행과 항공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여행 및 항공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20~30대 대학(원)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12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제주항공의 부산발 신규노선(오사카·후쿠오카·타이베이) 취항 이슈를 작성해 내면 된다.

조이버로 선발되면 5월부터 6개월 간 제주항공 취항지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노선 체험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과 SNS에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국제선 왕복항공권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각 1매,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13일 서류합격자 발표 후 16일 서울과 17일 부산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번 9기는 선발인원을 50% 늘려 부산·영남지역 대학생을 더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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