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베르살리스, 합성고무사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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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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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는 1일 스티렌 이소프렌 스티렌(SIS)과 스티렌 부타디엔 스티렌(SBS) 엘라스토머 사업 부문의 협력 강화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는 지난 2013년 10월 24일 합성고무 제조·판매 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주식회사를 설립해 현재 연간 총 20만톤 규모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및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Rubber) 생산공장을 2017년 상반기 가동 목표로 신규사업 추진 중에 있다.

이날 발표는 합작법인을 통해 핫멜트 접착제 시장을 겨냥한 연간 5만톤 규모의 SIS·SBS공장을 2018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합작법인은 연간 총 25만톤의 엘라스토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 전략적인 제휴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C5모노머 분리사업으로 201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소프렌 모노머 공장을 통해 합작법인의 SIS·SBS공장에 주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공장 운영·관리 및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르살리스는 현재 완료된 SIS·SBS 특허 및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외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엘라스토머 제품 개발 관련 협약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내 합작법인을 통해 BR공장(생산능력 연간 5만톤)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시생산 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이번 협약으로 SSBR, EPDM에 추가해 SIS·SBS까지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합성고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수 있게 됐으며, 또한 현재 추진중인 C5분리 공장과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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