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현미 고추장'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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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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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 출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상 청정원은 1일 순창고추장의 원료를 기존 쌀에서 현미로 전격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쌀로 바꾸며 '쌀고추장' 시대를 선도한 대상은 이번 '현미고추장' 시대 개막을 통해 또 한번 국내 장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순창고추장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의 원료가 현미로 변경된다.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매운맛의 강도에 따라 '불타는 매운, 매운, 찰고추장, 덜 매운'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그러나 거친 식감 때문에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다소 불편하다. 이에 대상은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장에 현미를 적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오랜 기간 자체 배양한 우수한 균주 간 육종을 통해 깊은 맛을 완성했다. 대상은 1998년부터 청정원 순창 장류에 작용되는 발효종균을 자체 배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인 미생물 접종 없이도 양질의 효소 활성화가 가능한 전통 발효숙성방식인 ‘항아리원리 발효공법’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2단 발효숙성’, ‘태양광 원리 살균공법’ 등 순창고추장의 발효 노하우를 접목해 현미 특유의 거친 입자감 없이 찰지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대상은 현미고추장으로 대표되는 '일반고추장'과 100% 국산고추장, 냉장고추장 등 '프리미엄 고추장', 초고추장 등 '용도형 고추장' 등으로 순창고추장 제품군을 운영하고, 조만간 볶음요리장 등 '요리용 고추장'도 추가할 예정이다.

순창고추장은 지난 1989년 처음 고추장을 선보인 이후 27년간 한국인의 매운맛을 책임져 왔다. 장류 발효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장맛의 명지라 불리는 전북 순창에 생산기반을 갖추고 고추장과 발효종균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 매운맛 등급제 도입, 발효종균 자체 배양, 항아리원리 발효공법 적용 등 시판 고추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최광회 장류 담당 상무는 "순창고추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HACCP 및 LOHAS 인증 획득, 우주식품 선정,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국내 장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나라 전통 장류의 세계화를 위한 사명감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고추장 소매 시장은 1인 가구 확대 및 식문화 변화에 따라 2013년 18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600억원 규모로 감소 추세에 있다. 대상은 현미고추장을 통해 전통 장류 시장의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을 포함한 공격적인 광고 운용, 소비자 이벤트, 온라인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고추장 브랜드 인지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1만2300원(1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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