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월 5만4305대 판매…전월比 37.9% 포인트 늘어

쉐보레 스파크.[사진=한국GM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한국GM주식회사(이하 한국GM)가 3월 한 달 동안 총 5만4305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3223대, 수출 4만1082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3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올란도를 비롯해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2015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호응에 힘입어 3월 한 달간 크루즈는 181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2% 포인트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1월 2015년형 크루즈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말리부의 3월 판매는 14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 포인트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에 말리부는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만3095대를 기록한 쉐보레 스파크다.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쉐보레 RV는 2015년 월간 기준 최대 판매수치인 336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 포인트 증가세를 보이며 3월의 내수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중 트랙스는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고객 수요에 따라 지난달 92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5% 포인트 상승했다. 올란도는 한층 상품성이 강화된 2015년형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에 165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2.4%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경상용차 중 다마스는 532대, 라보는 576대가 판매되며 한국GM의 내수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지난달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4주년을 맞아 ‘Big 4’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전액 무이자 할부,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달에도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판매 프로모션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제품과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3월 한 달 간 총 4만1082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7만8000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의 2015년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5271대(내수 3만4235대, 수출 11만1036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GM의 CKD 수출은 20만452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