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소울샵 분쟁…길건·메건리·김태우·김애리 모두 상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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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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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김태우 메건리[사진 제공=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 김태우가 소속 가수 길건과 메건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진흙탕 싸움이 다행이 멈췄지만 소문과 힐난이 난무한 채 소속 분쟁은 일단락됐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길건과 메건리와의 전속계약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태우는 "어려운 결심을 했다.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 회사뿐"이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오늘 큰 결정을 했다"며 "두 가수를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건리와 분쟁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취하할 거다. 길건 경우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 둘이 만나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 김애리와 장모 김모씨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내가 아닌 가족,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이 향하며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나갈 이유가 있을까, 싸울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앞서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리는 지난 3월 메건리와 소울샵과의 첫 공판에서 승소했으며 두 번째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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