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국전자제조산업전 2015’ 개막…첨단 전자 기술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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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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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제조산업전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칩마운터 무인화 솔루션으로 생산 시간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부품 검사를 QHD 디스플레이를 통해 3D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일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2015)이 개막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일상에서 접하는 스마트폰부터 TV·냉장고 등의 가전 등 각종 전자 제품에 필수 부품을 생산하는 SMT(표면 실장기)와 PCB(인쇄회로기판) 등 핵심 전자 제조기기 및 부품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전시장 D홀의 가장 안 쪽에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테크윈은 ‘EXCEN’ 라인을 선보이며 무인화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칩을 실장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하던 작업을 기계가 처리하면서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SMT는 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백색가전에 들어가는 핵심 기판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삼성테크윈의 바로 옆에 전시관을 마련한 야마하의 한국대리점 NYS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반도체 설비, 자동차 등 각종 산업 분야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SMT 라인을 전시했다.

D홀 입구에 전시관을 마련한 SJ이노테크는 SMT 듀얼 라인을 선보였다. 두 대의 기기를 함께 설치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J이노테크 관계자는 “메인기판의 부품을 실장하는 마운터로, 듀얼로 운영하면 예를 들어 하루에 1만개를 생산하던 것을 2만개를 제작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LG전자·현대자동차 등의 1차 협력사에 스크린 프린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테크윈, NYS, 고영테크놀로지, SJ이노테크 부스. [사진=박현준 기자]



고가의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이다보니 오류를 줄이는 것이 제조사들에게는 과제다. 완성된 부품들의 오류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기에는 3D가 대세다.

제품을 3D 영상을 관찰하며 작은 오류도 잡아낸다.

미르기술은 QHD(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3D로 부품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들은 칩에 각종 부품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검사하며 측정 정밀도를 높인다. 회사 측은 “부품 검사에 자체 제작한 2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검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삼성·LG 등 14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고영테크놀로지는 부품 검사 전 과정을 3D로 하는 회로기판 검사기기를 전시했다.

이날 개막한 EMK 2015는 오는 3일까지 진행되며 SMT·PCB 전시뿐만 아니라 △LED 장비 재료 산업 전 △터치·플렉시블 전시회 △포토닉스 서울 △국제 인쇄전자 및 전자재료 산업전 △국제 기능성 필름 산업 전 등 6가지의 전시회를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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