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FTA 체결시, 우리나라 GDP 0.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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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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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부, 한·중남미 FTA-·한·에콰도르 무역협정 추진 공청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남미 6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025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한·에콰도르 무역 협정을 통해 GDP 0.01~0.04%, 후생 5100만~2억9250만달러 증가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종섭 서울대 교수는 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한-중 FTA,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한·중남미 FTA 체결시 승용차,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증대하는 한편 커피, 파인애플, 의류 등의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남미 지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6개국으로 파나마 운하 등 지정학적 요충지다. FTA를 통해 미주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송유철 동덕여대 교수는 에콰도르와의 무역협정 체결이 우리나라의 GDP를 0.01~0.04%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송 교수는 "에콰도르 경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커 무역협정 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한·중남미 FTA,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등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승일 산업부 FTA정책관은 "중남미 6개국과 에콰도르와의 FTA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며 "우리의 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상생형 FTA 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추진 여부와 방향을 결정하고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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