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개발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및 대학(원)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우주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제4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및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제4회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위성개발 임무 난이도를 고려해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와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주관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회째를 맞는다.
한편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팀 단위로 신청가능하며, 총 30팀을 선정(팀당 지도교사 1명, 학생 2명)할 예정이다.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하여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별 총 20팀을 선발한 후 팀별 위성개발계획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분야별 10개팀은 8월 6일로 예정된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게 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 및 해외 캔위성 참관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학생들이 직접 설계에서 조립까지 큐브위성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 대회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이 2000년 이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는 2012년, 2013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개최해 총 6기의 큐브위성을 제작하고, 2015년 하반기에 발사된다.
참가팀은 팀별로 지도교수 1명과 10명 내외의 팀원으로 구성된다. 1차 경연은 과학적, 기술적 임무설계의 독창성과 시스템 설계의 기술적 능력 등을 평가하고 6팀을 선발, 2차 경연은 상세설계의 기술적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최종 3팀을 선정한다.
선발팀은 제출한 자료와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데, 2015년 7월에 1차 선정이 있으며, 8월에는 최종 2차 선정을 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산학연 위성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오는 5~6월 중에 사전 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종 선정 팀이 큐브위성 제작 시 위성 제작, 위성체 성능시험, 우주환경시험, 우주물체 및 주파수 등록, 위성운영에 대한 전반적 기술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3팀에게 큐브위성 제작비를 지원하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우주급 큐브위성을 제작한 팀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증서가 수여되며, 위성발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발사 후 성공적으로 큐브위성을 우주에서 운영한 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대회 참가신청 접수는 '제4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대회 홈페이지 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042) 350-8613~4에서 가능하다.
또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 신청 및 접수는 3일부터 5월29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a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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