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2014년 ’폐가전 회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지난해 가전제품 유통업체의 물류센터 폐가전 회수율 등을 평가한 결과 롯데하이마트가 높은 회수율과 회수량 증가율, 적극적인 폐가전 회수 개선활동으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일 밝혔다. 국내 전자제품 유통업체는 자원순환법에 따라 정해진 비율의 폐가전 회수 의무를 가진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약 20만대에 달하는 폐냉장고와 폐세탁기를 회수했다. TV·에어컨 등 대형제품부터 청소기·전자레인지·컴퓨터·선풍기·휴대폰 등 중소형제품에 이르기까지 27개 품목의 폐가전을 회수해오고 있다.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는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소형 폐가전을 무료로 회수해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기념해 지난 31일 오후 서울 도곡동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사무실에서 롯데하이마트 문주석 물류부문장, 공제조합 이상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가전 회수 우수 물류센터 장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전자제품 유통업체에 부여된 폐가전 회수 의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전자제품 유통업체의 물류센터를 통한 폐가전 회수율 등을 평가해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인센티브로 받은 장려금을 이달 말 아동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회사 문주석 물류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는 2011년부터 무상 폐가전 수거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가전 회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국 11개 물류센터를 활용해 적극적인 회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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