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김태우와 그의 부인 김애리가 경영을 맡고 있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메건리의 어머니가 언급한 계약 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메건리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메건리의 전속 계약 분쟁을 언급하며 "이 소송에서 중요한 건 슈퍼 갑과 을의 불공정계약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그마저도 소울샵은 매니지먼트로서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울샵에서는 신인 치고 좋은 조건에서 계약한 거라 주장하지만 사실 메건리 계약서는 같은 회사 길건의 것과 비교해도 형편없다. 계약서 내에는 을(메건리)의 의무만 있을 뿐, 소울샵이 지켜야하는 권리가 거의 없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 양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씨는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 김모 본부장의 경영 부실을 지적하며 "이전 경영진과 아무 문제 없이 잘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회사에 온 이후 메건리의 활동에서 홍보부터 섭외 등에 실패했고 감정적이고 주먹구구식인 경영 방침에 더 이상 메건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길건이 지난 31일 단독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과도 상통하고 있어 소울샵의 소속 연예인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네티즌들은 지적하고 있다.
앞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소속 가수인 길건, 메건리와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갈등을 빚어왔다.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길건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왔다.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길건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