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강은탁,이보희에“박하나 좋아한다,내보내달라”..이보희“옳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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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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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동영상[사진 출처: MBC 압구정백야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최준배) 117회에선 장화엄(강은탁 분)이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백야(박하나 분)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서은하로서는 지금까지 이어진 백야와의 불안한 동거를 청산할 수 있고 친딸 백야가 재벌가 사모님이 될 기회를 얻은 것이어서 장화엄의 부탁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장화엄은 서은하를 찾아와 “실은 저 야야 좋하합니다”라며 “뒤늦게 제 감정 알았고요. 그래서 일이 복잡해졌고요”라고 말했다.

사실 서은하는 백야의 친모다. 백야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서은하의 집에 며느리로 들어왔다. 친딸과 고부관계의 연을 맺고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서은하는 “우리 며느리랑 이야기 된 거에요?”라고 물었고 장화엄은 “제 마음은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서은하는 속으로 ‘호박이 제발로’라고 기뻐했다. 장화엄은 “(백야는) 평생 이 집 며느리로 살겠답니다. 어쨌든 결혼식은 올렸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는 마음 속으로 ‘돌빡 같은 소리 해’라며 백야를 원망했다.

장화엄은 “딸이라 바꿔 생각해 보시면 평생 이렇게 사는 거 말 안 된다 생각 안 드세요?”라며 “야야 아니면 결혼할 마음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는 속으로 ‘옳거니’라며 더욱 기뻐했다.

장화엄은 “일단 (야야를) 내보내 주시는 것이 급선무에요”라며 “야야는 스스로 나올 마음 못 먹을 것 같아요. 우선 내보내만 주세요. 제게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장화엄의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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