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크라임씬2' 첫방, 아쉬운 시청률…본격적 게임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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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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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크라임씬2']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베일 벗은 '크라임씬2'가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본격적인 추리 게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의 '추리 전쟁의 서막 편' 시청률은 0.59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크라임씬' 시즌1 첫 방송 시청률 1.004%에 비해 0.408% 포인트 낮은 수치다.

'크라임씬2'는 국내 최초 RPG 추리 게임을 표방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건 현장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출연자들이 모여 각자 역할을 수행하며 범인을 밝혀내는 형식이다.

이날 방송된 '크라임씬2'에서는 본격적인 추리에 앞서 출연자들의 사전테스트가 진행됐다. 사전회의라고 알고 온 출연자들에게 똑같은 범행 현장을 주고 사건 경위서를 작성하게 한 것. 동일한 사건임에도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증거물을 수집하는 방법들은 출연진마다 제각각이었다.

장진 감독은 상식의 틀을 깨며 새로운 추리의 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고, 박지윤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추리 본능을 깨우며 '크라임씬'의 원년멤버로서 맹활약했다. 하니는 녹화 당시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지자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지만 찾아낸 단서를 전부 메모하며 시즌2의 강자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장동민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기억을 다시 재생시키며 현장에 오면서 본 것을 전부 기억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컴퓨터, 핸드폰, 자물쇠 등 곳곳의 암호도 술술 풀어내며 에이스적인 면모를 보였다. 시즌1에서 박지윤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홍진호 역시 차분하게 추리를 이어나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사전테스트 결과 홍진호와 하니는 70점을 받으며 공동 1등을 기록했다. 장동민은 55점, 박지윤 35점, 꼴등은 30점을 받은 장진 감독이었다. 저마다 다른 추리 스타일과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추리 게임을 기대하게 만든다.

다음 주 '크라임씬2'에는 배우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추리 게임이 시작된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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