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는 지켜줄게" "뽀뽀해줘" 여학생 성추행한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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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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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대 강석진 교수가 여학생 성추행으로 파면된 가운데, 그가 벌인 행동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서울대 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강석진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들은 "교수님이 저녁 약속을 잡았고, 단 둘이 만나야 한다고 했다. 교수님이 '뽀뽀'라는 단어를 계속 얘기했고 '처녀는 지켜주겠다'고 했다"며 녹음한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강석진 교수가 피해 여학생들에게 "네가 교수의 애인이 된다면 그건 조상의 은덕이야" "뽀뽀해 주면 입술이 닳냐. 이가 부러지냐?" "너도 교수님 ‘뽀뽀해 드릴게요’ 하면 얼마나 좋겠냐. 뽀뽀해 줘" "성경험은 있냐" "교수와 뽀뽀한 걸 비밀로 간직하면 재밌겠지 않냐" 등 충격적 발언을 거침없이 했다.

결국 서울대는 징계위원회에서 "교수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 강석진 교수의 파면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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