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복귀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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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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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또는 2위를 한 후 리디아 고 성적에 따라 실낱같은 확률

지난해말 미국LPGA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나란히 선 (왼쪽부터) 리디아 고,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세계랭킹 1-3위인 이들은 이번주 AN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가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약 2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랭킹 1위로 복귀할 수 있을까?

현재 박인비와 랭킹 1위 리디아 고(18·고보경)의 랭킹 평점차는 0.94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박인비 외에는 없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박인비가 이 대회 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실었다. 박인비는 지난 2월2일 리디아 고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첫째 박인비가 우승하고 리디아 고가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된다.

둘째 박인비가 우승하고 리디아 고가 5명 공동 2위를 하면 된다.

셋째 박인비가 단독 2위를 하고 리디아 고가 33위 이하를 하면 된다.

리디아 고가 최근 상승세이므로 1주 후 박인비의 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리디아 고는 최근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내고 있다.

첫날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리디아 고는 렉시 톰슨(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최근 4년 가운데 세 번의 챔피언들이 다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둔 케이스였다. 2011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012년 유선영, 2014년 렉시 톰슨이 그들이다. 올해도 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기록하는 챔피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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