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지자연, 몽골에 고급 석탄화 기술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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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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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몽골 MAK 그룹과 3자간 협력의향서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2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몽골 MAK그룹과 고급 석탄화 기술 보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급석탄을 고급석탄화하는 이 기술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건식선탄기술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양질의 석탄을 선별할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의 석탄개발에 필수적이다.

그간 몽골의 대규모 석탄광산에서는 습식선탄 방식을 주로 사용해 폐수 등 환경오염이 발생했고, 운용비용 측면에서 비경제적이었다. 이에 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적용된 건식 선탄방법이 도입될 경우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은 그간 산업부의 ‘석탄산업 활성화 해외네트워크 구축사업(INFOCIA)’과정에서 구축한 몽골 내 광해관리 인프라를 활용해 몽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진입 여건을 조성해 왔다. 이번에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MAK(Mogolyn Alt Coporation)사는 매출규모로 몽골 내 3대 기업으로, 특히 광산개발에 중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몽골과 같은 물 부족 국가에서 건식 선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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