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공시] 중국 맥주하면 칭다오맥주...불경기 속 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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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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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칭다오맥주 지난해 판매량 5.2% 증가, 올해 전망도 '파란불'

[사진=칭다오맥주]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맥주(靑島啤酒 600600 SH)가 업계 전반의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주목된다.

칭다오맥주가 1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판매량은 915만㎘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맥주업계 생산량이 0.96% 감소한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또한 이는 맥주업계 예상 증가율이었던 3%를 2%포인트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지난해 칭다오맥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8.6%로 쉐화맥주(華潤雪花)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1%의 쉐화맥주를 앞질렀다.

칭다오맥주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은 전년대비 2.68% 증가한 290억4900만 위안(약 5조1600억원), 순익은 0.85% 증가한 19억9000만 위안(약 35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다. 중국 은하증권(銀河證券)은 "중국 맥주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공간도 여전히 크다고 본다"면서 "올해 칭다오맥주의 매출, 순익은 지난해보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맥주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2012년 기준 맥주생산량은 4400만㎘로 중국이 미국(2200만㎘), 브라질(1340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연간 맥주 소비량도 5000만㎘에 달한다. 하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은 22ℓ로 낮아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맥주 생산량 세계 22위(188㎘)인 한국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38.5ℓ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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