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괜찮아…중기청, 재도전기업 위해 기술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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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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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2001년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수신기 제조로 창업했던 A씨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업종을 전환한 뒤 사업부진으로 폐업했다. 이후 신용 등의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기를 모색하던 A씨는 2014년 재창업기업 R&D개발사업에 선정돼 기존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성방송수신기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기존의 중동지역 거래선을 활용헤 전량 수출할 예정으로 현 매출액은 10억이나, 2016년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번 실패를 맛봤지만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재도전기업을 위해 정부가 나선다.

2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기술력이 우수한 재창업 기업을 선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015년 재창업기업 R&D 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패로 인한 신용상의 문제로 각종 기술개발지원 사업에서 배제돼 재기를 위한 신기술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중점을 둔다.

앞서 중기청은 2013년 33개, 2014년 20개 업체에 총 48억원을 지원해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위해 과제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자금력이 부족한 재창업 기업에게 도움을 줄 방침이다. 사업실패 이후 신기술 제품개발을 준비하는 재창업 중소기업(7년 이하) 또는 지원결정 이후, 1개월 이내 법인 설립이 가능한 예비창업자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우수기술이나 아이템은 보유했으나 사업계획서 작성 및 기술기획 능력 부족으로 해당 기업이 정부R&D 사업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전문기관의 멘토도 지원키로 했다.

온라인 신청은 4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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