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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혼이민자에게 배움의 길 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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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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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검정고시 교육으로 학력 신장 지원, 한국교육 이해와 사회참여 도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결혼이민자의 기초 학습능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참여와 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해 검정고시 교육을 통한 학력 신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높은 교육수준에 따른 자녀 학습지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부터 인천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 위탁해 결혼이민자 학력 신장 지원 사업을 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총 46명의 교육생 중 32명이 수료한 가운데, 중입과정 14명, 고입과정 1명 등 총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학력인증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중입 및 고입과정은 물론 4월, 8월에 실시되는 검정고시 시험결과에 따라 고졸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대학진학의 꿈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검정고시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교육수준은 고졸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이 23.5%, 중학교 이하는 31.8%로 조사됐다.

시관계자는 “학력 신장 사업은 특히, 학령기 아동을 자녀로 둔 결혼이민자에게 한국교육을 이해시켜 자녀지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자긍심을 부여하고 있다”며, “대학진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참여자가 상당수 있는 만큼 앞으로 고졸과정을 합격하는 결혼이민자들이 배출돼 사회 리더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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