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정보 받지 않았다"… 록히드마틴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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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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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개발한 록히드마틴 측이 한국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구체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2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개발한 록히드마틴 측이 한국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구체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3년에 방위사업청에서 우리의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연구개발을 위해서 일부 사드와 애로우(이스라엘 요격미사일) 관련 자료를 제작업체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 부대변인은 "그런데 (당시) 업체로부터 관련된 자료는 받지 못했다는 응신을 (최근 방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하나는 2013년도에 방공포병전투발전세미나에서 록히드마틴이 일부 사드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 것은 확인했다"며 "2가지 (사례) 외에 특별히 확인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록히드마틴의 국외 항공·미사일 사업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댄 가르시아 수석 책임자는 "(한국 정부가) 사드 시스템을 사들일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과 미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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