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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숫자카드 발급 50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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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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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카드 500만장 돌파 기념 이벤트.[사진제공=삼성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카드의 대표상품인 숫자카드가 누적 발급 500만장을 돌파하며 히트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숫자카드는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뒤 3년 3개월여 만인 지난 3월 기준으로 누적발급 500만장을 돌파했다.

숫자카드는 200만장을 돌파할 때까지는 1년 6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3년 3개월여만에 발급 500만장을 달성하며 속도가 빨라졌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숫자카드는 하루 평균 6410장, 한시간 평균 267장이 발급됐다.

숫자카드의 성공은 삼성카드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67조4340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를 기록한 현대카드(60조 2610억원)와는 약 7조1730억원 격차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의 성공으로 신용카드 부문에서 안정적인 2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를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숫자카드를 V2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1년 숫자카드 첫 출시 이후 변화된 고객의 소비 패턴을 혜택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숫자카드 업그레이드는 삼성카드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고객 빅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단순한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분류가 아닌 카드이용 연관성 분석을 통해 도출된 총 314개의 변수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소비성향 등을 7개의 숫자로 구분해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출시 당시의 상품 혜택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중심의 상품 운영전략이 시장의 요구와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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