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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마지막 전체회의 [김세구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와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특위)가 3일부터 동시에 활동을 시작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 긴급 회동을 열어 특위 일정을 5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실무기구 구성에도 합의했다. 회동을 마친 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여야는 특위 활동 기한은 명시했지만, 논란이 됐던 실무기구 활동기한은 못박지 않았다. 대신 실무기구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위는 특위대로 5월 2일까지 진행한다는 것이지 실무기구에서 안이 만들어져 와야 특위가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에 내부적 공감대는 있지만 명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일은 정하지 않고 5월 2일까지 특위와 똑같이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무기구는 정부대표, 노조대표, 여야 추천 전문가를 각각 2명으로 하고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하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의 물꼬가 트임에 따라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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