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활절 연휴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실업률 발표를 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하락한 397.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0.35% 상승한 6833.4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4% 오른 5074.14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8% 떨어진 1만1967.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록에서는 위원들이 지금의 양적완화 속도를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위원들은 2017년 경제에 대해 “여러 요인에 따라 경제가 성장 전망치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2017년에도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3일 나오는 미국 3월 고용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신규 고용은 24만3000건으로 2월 29만5000건을 밑돌 전망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증시는 3일 굿 프라이데이와 6일 부활절 에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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