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의 콜린퍼스’ 가수 이문세와 JTBC 손석희 앵커가 만났다.
이문세의 소속사 KMOONfnd는 3일 이문세와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룸’ 출연 후 대기실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각각 올해로 57세, 60세를 맞은 이문세, 손석희 앵커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최강 동안 외모를 과시하며 영화 같은 한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손석희 앵커는 이문세의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 로고가 박힌 스냅백을 들고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스냅백 마니아로 유명한 이문세는 손석희 앵커에게도 모자 선물을 하며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방송 후에도 대기실에서 진한 대화를 나누며 그 간의 회포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는 살갑게 이문세와의 과거 추억담을 꺼냈으며, 주변 스태프들에게도 농담을 건네며 세심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세도 평소 좋아하는 인물인 손석희와의 만남에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두 사람은 동시기에 MBC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끝나는 시간과 ‘오늘 아침 이문세 입니다’의 시작 시간이 간격을 두고 맞물리면서 두 사람은 매일 만나는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이문세와 손석희는 평소의 친분을 증명하듯 방송에서도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가 화제를 모았다. 이문세는 손석희가 좋아하는 ‘광화문 연가’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특별한 노래 선물을 했고, 손석희는 이문세의 건강을 챙기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들은 서로의 동안 외모를 칭찬하며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어른이면 두 분처럼 돼야 하는데 힘든 면도 있었겠지만 멋지고 존경스럽다”, “40대라고 해도 믿겠다. 콜린퍼스 말고도 남자 나이 60에 저렇게 멋있을 수 있다니!”, “손석희는 괜찮은 사람만 만나면 완전 어린아이처럼 무장해제되네”, “이문세 손석희 이 예상못한 브로맨스는 뭐지? 완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남자의 만남에 뜨겁게 열광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오전 0시 13년만에 정규앨범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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