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독자도 만취도 만족…‘미생’ 능가하는 웹툰 원작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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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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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홈페이지]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가 2일 2회까지 방영됐다. 이 드라마는 작가 만취가 그린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tvN 드라마 ‘미생’처럼 웹툰 드라마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 만취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고편에 냄새 CG가 적게 들어가서 ‘냄새 보는 장면 얼마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라면서 “그냥 팡팡 터져버려, 눈 안에 막 들어갔다 나왔다, 아 정말 멋집니다, 정말 좋네요”라고 지난 1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자들도 만취에게 “원작 작가님의 솜씨 덕분에 재밌는 드라마가 나왔네요”, “드라마 재밌게 잘 봤어요, 웹툰에서 본 입자들이 살아 움직여요”, “냄새 모양이 정말 좋아요”, “CG 짱이에요, 평안이와 무각이도 멋있어요” 등의 기분 좋은 트위터 글을 남겼다.

2회가 끝난 ‘냄새를 보는 소녀’가 우선 독자와 작가가 모두 만족하며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한 모양새다.

그룹 JYJ 박유천과 배우 신세경이 호흡을 맞춰 더 화제가 된 ‘냄새를 보는 소녀’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을 떠올리게 한다. ‘미생’도 ‘냄새를 보는 소녀’와 마찬가지로 웹툰 원작 드라마이다.

사회초년생의 모습과 직장의 현실을 잘 표현한 ‘미생’은 1%대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8%대 시청률로 마감하며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다시 썼다.

‘냄새를 보는 소녀’의 2회 시청률은 6.1%로 지난 1회보다 0.5%포인트 상승 했지만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13.7%, MBC ‘앵그리 맘’ 8.1%에 밀려 동 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2회가 끝나고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등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앞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SBS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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