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50억 비자금 의혹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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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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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업체 성완종(64) 전 회장을 3일 소환한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경남기업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업체 성완종(64) 전 회장을 3일 소환한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성 전 회장을 이날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성 전 회장은 해외 자원 개발 명목으로 한국석유공사 등을 통해 융자금 330억원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 상태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아내 동모(61)씨가 사실상 소유한 경남기업 관련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실제보다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15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을 상대로 정부 융자금과 회삿돈을 빼돌려 다른 데 쓴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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