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2일 오후 9시50분께 최근 개통한 9호선 삼성중앙역(차관아파트 교차로) 인근에서 도로함몰이 발생했다. 시는 도로함몰의 원인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관 접속부 이탈이 토사를 유실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번 도로함몰로 인해 삼성로(청담공원앞 교차로→차관아파트 교차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의 우측 앞바퀴가 차도 함몰부에 빠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시는 사고에 대한 보상 및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로함몰을 지하철 공사시 보도하부에 이설한 600㎜하수관 접합부 시공이 불량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하수관 복구 후 침하된 부분에 지반보강(Grouting)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함몰이 발생한 구역은 오전 10시30분 현재 대부분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더불어 시는 최근 개통한 9호선2단계 구간중 기 시공된 부분의 적정성 등도 전면 재조사에 들어간다. 지반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GPR탐사 등을 실시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지반침하 위험요인을 완벽히 제거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이설·신설 하수관로의 전구간에 대하여 관로내부 CCTV촬영 등 이상유무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로함몰에 관해 하수관 접합부 불량시공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책임감리 등은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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