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육부 접견실에서 최 총장과 헹 스위 킷 장관은 전 세계적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교육의 변화상에 대해 논의하고 이화여대와 싱가포르 교육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헹 스위 킷 장관은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는 세계적인 문제이나 한편으로는 학생 하나 하나의 개발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들은 교수 방법을 더욱 개발해야 하고 무한 경쟁 시대에 자격을 갖추지 못한 대학은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총장은 “교육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보다는 연구 중심으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현재의 대학 평가에 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1886년 미국 감리교회 선교사 스크랜튼 부인에 의해 인문학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화여대는 현재 69개 전공, 12개 대학, 15개 대학원을 갖춰 겉으로는 여자 대학이나 남녀공학과 같은 규모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한국과 싱가포르간 다양한 형태의 교환 학생을 더욱 늘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싱가포르 교육분야 교류협력 확대 및 동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