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투자신탁 펀드가 설정 이후 약 10개월여 만에 수탁고가 1580억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뱅크론 펀드보다 약 1개월 앞서 출시된 423억원 규모의 이스트스프링 유럽뱅크론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를 포함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전체 뱅크론 펀드 운용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업계 뱅크론 펀드 운용사 가운데 최대 운용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 펀드는 뱅크론 개별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수탁고를 올리고 있다.
뱅크론은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는 대출채권으로 주로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부채보다 우선 상환이 가능하다. 일반 채권과 달리 주로 3개월 만기 리보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으로, 금리 상승 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미국 현지 계열 운용사이자 미국 뱅크론 운용에 정통한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에 위탁 운용하고 있다.
또 2015년 상반기 중 미국 달러화 표시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저금리 상황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뱅크론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미국 뱅크론 펀드가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뱅크론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