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3일,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에 록앤올(공동대표 김원태, 박종환)이 서비스 중인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와 연계한 길안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승객용 앱의 iOS 버전도 아이폰 앱스토어에 공개해 기사와 승객 모두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빠르게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지난 달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쉽고 편리한 택시 호출 기능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에 호응을 얻고 있다.
시외구간으로 이동 가능한 택시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카카오택시 앱 하나만으로 택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이후 길안내 기능 추가를 희망하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해당 기능을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에 빠르게 적용했다.
카카오택시 기사가 승객의 콜 요청을 수락한 후 손님 위치 화면에서 ‘김기사로 길안내’ 버튼을 누르면, 승객의 현위치로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화면에 자동 연결된다. 승객이 탑승한 후에도 ‘김기사로 길안내’ 버튼을 이용해 목적지까지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김기사 내비게이션이 연계된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은 3일 오후부터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기존에 이미 기사용 앱을 이용 중인 기사 회원들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연동 기능 이용을 위해서는 ‘국민내비 김기사’ 앱을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해두어야 한다.
한편, 카카오택시 승객용 iOS앱이 공개됨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도 택시 이용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안드로이드 앱과 동일하다.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출발지는 현재 위치로 자동 설정되고, 목적지만 입력해 택시를 호출하면 콜 요청을 수락한 기사의 차량이 배차된다. 배차된 택시 기사와 차 번호 등 차량 정보가 승객용 앱에 보여지고, 승객과 기사는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간단한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 수 있지만, 이 때 승객의 전화번호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변환되어 보여지기때문에 개인 연락처 공개의 부담이 없다. 탑승 후에는 개인의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 정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등을 담은 안심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카카오택시 승객 선착순 10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되며 현재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은 구글플레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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