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사정 대타협 성사되도록 정부 모든 역량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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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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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사정 대타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노사 모두 기득권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의지와 결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를 가진다면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막바지 진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우리의 아들·딸인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1분기 경제상황은 지표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으나, 3~4월 들어 회복세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으므로 소비심리 촉진 등으로 이어져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금리, 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도 호전되고 있고 이란 핵 협상 타결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 동안 발표된 경제활성화 대책들이 효과를 내 경기회복세의 모멘텀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오는 7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경제활성화, 민생법안,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소득세법 등 많은 핵심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예비타당성 관련 국가재정법이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참여를 발표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관련해서는 "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 국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부산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치하하며 "앞으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도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기관과 협력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중남미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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