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하는 상업용지 21필지가 공급예정가격을 두 배가량 웃도는 가격에 모두 낙찰됐다.
3일 LH에 따르면 전날 일반경쟁 방식으로 입찰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1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2필지는 평균 낙찰률 160%, 낙찰총액 4788억원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중심상업용지 4-1블록은 공급예정가격(66억4176만원)보다 203% 높은 최고 낙찰률을 기록하며 3.3㎡당 4100만원을 웃돌았다.
이번에 입찰된 토지는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세권내 상업용지로, 미사강변도시내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미사강변지구는 546만3000㎡에 9만40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호재가 많고 광역교통망이 우수해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LH 관계자는 "다음 달 하남미사 특별계획구역내 중심상업용지(중상12) 및 주상복합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입찰한 상업용지가 기대치를 넘어선 낙찰률을 거둬 앞으로 낙찰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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