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 23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서 들여온 2마리 수컷 따오기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 중 바이스와 우포13 번식쌍이 산란한 알이 부화한 것으로, 바이스와 진수이는 같은 해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나라에 장가온 개체들이다.
이번에 태어난 따오기의 건강 상태는 아주 양호하며, 향후 안정적 생명활동을 위해 복원센터 연구진은 약 45일 이상 충분한 영양 공급과 인큐베이터 사육 등 각별한 보살핌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창녕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따오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설 명절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 결과, 따오기가 무사히 부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따오기를 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면의 별도 번식 케이지에 분산 사육하는 등 따오기 개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중국에서 도입된 따오기 4마리와 함께 현재 따오기 56마리 모두가 잘 자라며 번식에 성공 중인 것은 도내의 자연환경이 그만큼 청정하다는 것을 잘 증명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며 "금년 하반기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는 것을 기점으로 서식지 환경 조성 등 우포늪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앞으로 계속 지켜나가 2017년도부터는 따오기가 우포늪을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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