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 존조 셸비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던 기성용이 왼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기성용은 이날 90분을 다 뛰었고, 스완지시티는 3-1로 이겼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셋째로 높은 평점인 7.66점을 줬다.
기성용의 이 골은 지난달 5일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이후 약 1개월만이다.
기성용은 이로써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7골로 늘렸다. 또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이번 시즌 기성용과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가가와 신지(일본)의 6골이었다.
스완지시티는 20개 구단 가운데 8위 자리를 유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