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6타 간격을 극복하라’
최경주(SK텔레콤)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 티켓을 따기 위한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GC(파72·길이7422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공동 65위로 시작한 최경주는 둘째날 공동 52위로 상승했고 이날 34계단 뛰어올라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를 위한 ‘막판 뒤집기’를 노리게 됐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한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로는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현재 세계랭킹도 100위밖이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딸 수 있다. 9일 시작되는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는 99명이 결정됐고,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마지막 출전 기회가 돌아간다.
스피스는 이날 5타를 줄인끝에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스콧 피어시(미국) 등 세 명을 1타차로 제쳤다. 그는 발스파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휘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3위, 재미교포 존 허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4위, 박성준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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