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시즌 7호골을 성공한 가운데,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이 형부 김강우 앞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버지의 임종에 대해 이야기하던 한혜진은 "어머니, 언니들과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절차를 챙겨주고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고 입을 열었다.
한혜진은 "어제도 가족들이 다 같이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에 얼음이 있었는데 우리는 '추우니까 그냥 녹겠지'하고 차에 탔다. 그런데 형부는 옷걸이로 산소에 덮인 얼음을 다 깼다. 산소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아버지께 인사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모습에 우리가 며느리 같고 형부가 아들 같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적에도 형부가 정말 잘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은 전반 18분 골을 넣어 시즌 7호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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