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사망한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10년간 도피 생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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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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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심장마비로 사망한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도피생활을 한 이유는 뭘까.

지난 1985년 진로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진호 전 회장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와 비자금을 횡령해 구속기소돼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장진호 전 회장은 1994~1997년 진로건설 등 4개 계열사에 이사회 승인없이 6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 5500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가 있다.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한 장진호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에서 도피 생활하던 장진호 전 회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숨지기 전날 장진호 전 회장은 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고 괴롭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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