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피살 여중생 성매매 알선한 주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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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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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매매 알선한 주범 경찰에 붙잡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조건만남을 하다 피살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주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초 온라인에서 피해자 A(14)양을 만나 성매매를 알선했다. A양은 지난달 26일 정오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구속된 공범 박모(28)씨와 최모(28)씨를 끌어들여 박씨에게 여성 보호와 관리 역할을, 최씨에게 차량 운전 역할을 각각 맡긴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김씨를 비롯한 성매매 알선 일당이 살해당한 A양 말고도 B(20·여)씨를 끌어들여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B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성매매에 동원된 또 다른 여성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관악구 모텔에서 A양을 살해하고 화대 13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 (강도살인)로 구속된 김모(37)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이달 8일 오전까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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