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서 발견된 끈벌레, 도대체 뭐길래…연가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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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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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주어촌계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강 하류에서 끈벌레가 무더기로 발견되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끈벌레과에 속하는 끈벌레는 모래 개펄 속 해조류 사이 또는 바위 밑에 산다. 몸 길이가 20㎝를 넘지 않지만, 30m의 끈벌레도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머리와 몸통으로 나뉜 끈벌레는 꼬리가 뾰족하며, 머리에는 감각 기관이 있다. 주둥이에는 근육질 관이 있어 먹이를 발견하면 재빨리 길게 뻗어 먹이를 움켜잡는다.

5일 고양시 행주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와 김포 수중보 사이에 붉은 끈벌레가 발견됐다. 이 끈벌레로 인해 실뱀장어 90%가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중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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