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서울 총회 8일 개막...역사상 최대 규모 대표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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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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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폐막식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담은 '서울액션플랜' 발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는 이클레이 총회가 오는 8일 서울광장 및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막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87개국 203개 도시에서 방문하는 101명의 대표단과 해외기관에서 266명이 참여한다. 이는 이클레이 총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요르겐 랜더스 노르웨이 경영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 후앙 클로스(UN 해비타트 사무총장), 장신성(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 욜란다 카카밧세(세계자연기금 회장), 클라우스 토퍼(지속가능연구소장), 이보 드보어(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 등의 국제기구 인사도 서울을 찾는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한 이클레이 총회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주요프로그램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전체회의(7개) △특별주제 회의(8개) △분과회의(28개) 및 부대행사 △서울의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서울 온 스테이지 △차없는거리운영 △도시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 △기후변화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2일차인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요르겐 랜더스 교수가 ‘향후 40년 지구적 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이어 14명의 각국 도시 시장이 선언문을 나누어 낭독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서울선언문에는 전 지구적 당면사항인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분야에 있어 도시차원에서 추진할 대원칙을 담게 된다.

10일에는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도시 대표단에 서울의 정책을 알리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박원순 시장은 포럼 폐회 연설에서 시장협약의 확산, 시장협약 사무국 운영, 도시별 온실가스감축 목표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액션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클레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 1990년 설립됐다. 현재 87개국 10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선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수원 등 총 52개 도시가 가입해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시 우수정책과 유망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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