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 진로회장 심장마비로 사망,재계 24위→분해..집행유예 중 도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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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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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 진로회장 심장마비로 사망,재계 24위→분해..집행유예 중 도피 왜?[사진=장진호 전 진로회장 심장마비로 사망,재계 24위→분해..집행유예 중 도피 왜?]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장진호 전 진로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운데 집행유예 중 해외 도피 생활이 화제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진호 전 진로회장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지난 1985년 진로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진호 전 회장은 급속한 그룹 성장을 이끌며 재계 순위 24위까지 올랐으나,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몰락하기 시작했고 진로그룹은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다.

이 과정에서 장진호 전 진로회장은 수천억원의 분식회계·비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이던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으며 2010년에는 중국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장진호 전 진로회장은 사망 전날인 4월 2일 한국에 있는 한 지인에게 만취 상태로 전화해 "힘들고 괴롭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호 전 진로회장 심장마비로 사망,재계 24위→분해..집행유예 중 도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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