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종호수공원(연합뉴스 사진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세종인공호수공원 운영·관리권이 오는 6월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로 이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로부터 세종호수공원 운영·관리권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LH가 조성한 시설이 사업준공 허가를 받으면 시범운영을 거쳐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한다는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이다.
2013년 5월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담수면적이 일산호수공원(30만㎡)의 1.08배인 32만2천㎡로, 국내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다.
LH가 1천4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원은 고사분수, 수변광장분수, 물놀이섬, 수상무대섬, 수질정화시설, 주차장, 화장실, 산책로(8.8㎞), 자전거도로(4.7㎞), 수상무대, 정자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세종호수공원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민간에 위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공모를 통해 다음 달 중순까지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탁기관 공모는 이달 중 진행된다.
위탁 대상은 수질(수질정화센터·수처리제어·기계분야 운전) 관리와 공원시설(무대·화장실·물놀이섬·수목) 관리 등 2개 분야다.
위탁 기간은 수질 관리가 오는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원시설 관리는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다.
위탁비는 수질 관리 7억2천300만원, 공원시설 관리 6억2천700만원 등 모두 13억5천만원 정도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송상기 시 공원녹지과 시설관리담당은 "경험 많고 능력 있는 기관·기업이 호수공원 수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사 할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